매일 견과류 먹는 남성, ‘정자왕’ 될 가능성

 

식사에 견과류 한 움큼씩 곁들여 먹는 남성은 정자의 질과 생식능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정자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 로비라비르힐리대와 미국 유타대 등 공동연구진은 만 18~35세 건강한 비흡연자 남성 72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호두와 아몬드 등 견과류 60g을 평소 일일 식단에 첨가하는 여부에 따라 14주 전후 정자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견과류 혼합물을 추가로 섭취한 남성 48명은 견과류를 추가로 먹지 않은 남성 24명보다 모두 정자의 운동성과 생존율뿐만 아니라 기형율 그리고 총 정자수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물질, 비타민B 그리고 엽산 등의 영양소가 함유돼 있는 데 이들 성분은 정자의 이상을 줄여주는 것과 관계가 있다.

로비라비르힐리대 출신으로 유타대를 거쳐 현재 미국 하버드대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이 연구의 주저자 알베르트 살라스우에토스 박사는 “이 연구는 식이요법에 반응하는 정자의 후생유전체와 관련한 민감한 영역이 일부 존재하며 정자와 그 수정 능력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환경 및 생활습관 요인으로 식이요법과 흡연 등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기존 여러 연구에서는 정자의 특정 특징과 정액의 질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 연구를 위해 이들 연구자는 또 유전자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후생유전체 지표인 DNA 메틸화를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자 견과류 섭취 그룹에서만 유전체 영역 36곳에서 메틸화가 현저하게 달라진 것으로 확인했다. 유전체 영역의 97.2%인 35곳에서 메틸화의 증가를 보였다는 것이다.

DNA 메틸화는 수소 원자 3개가 결합한 탄소 원자인 CH3인 메틸기를 DNA의 특정 영역에 첨가한다. 이런 분자 집단의 존재는 유전자의 발현을 변하게 해 암과 관련한 것과 같은 해로운 유전자를 차단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규칙적인 식사의 견과류 추가가 정자와 관계한 특정 영역의 DNA 메탈화에 영향을 준다는 최초의 증거를 제시한다”고 설명하면서도 “이 연구의 잠재적 건강상 이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식사에 견과류를 한 줌씩 곁들여 먹는 남성은 정자의 질과 생식 능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정자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 로비라빌힐리대와 미국 유타대 공동연구팀은 만 18~35세의 건강한 비흡연자 남성 72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호두·아몬드 등 견과류 60g을 평소 하루 식사에 첨가하는지에 따라 14주 안팎 정자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견과류 혼합물을 추가로 섭취한 남성 48명은 견과류를 추가로 먹지 않는 남성 24명보다 모두 정자의 운동성과 생존율뿐만 아니라 기형률 그리고 총 정자수 등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물질 비타민B 엽산 등 영양소가 들어 있는데 이들 성분은 정자의 이상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

로비라빌힐리대 출신으로 유타대를 거쳐 현재 미국 하버드대 박사학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이 연구의 주저자 알베르트 살라스웨토스 박사는 이 연구는 식이요법에 반응하는 정자의 후생 유전체와 관련된 민감한 영역이 일부 존재하며 정자와 그 수정능력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환경이나 생활습관의 요인으로 식이요법이나 흡연 등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기존의 여러 연구에서는 정자의 특정 특징과 정액 질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를 위해 이들 연구자는 또 유전자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후생유전체 지표인 DNA 메틸화를 분석했다. 그러자 견과류 섭취 그룹에서만 게놈 영역 36곳에서 메틸화가 현저하게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게놈 영역의 97.2%인 35곳에서 메틸화 증가를 보였다고 한다.

DNA 메틸화란 수소 원자 3개가 결합한 탄소 원자인 CH3의 메틸기를 DNA의 특정 영역에 첨가하는 것이다. 이런 분자집단의 존재는 유전자의 발현을 바꿔 암과 관련된 해로운 유전자를 차단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규칙적인 식사 견과류의 추가가 정자와 관련된 특정 영역의 DNA 메탈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첫 증거를 제시한다면서도 이 연구의 잠재적 건강상 이점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