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밥 안먹는 아이 고민

생활정보

by 유리코나라 2021. 5. 19. 10:47

본문

반응형

밥 안먹는 아이 고민

 

아이들이 잘 먹지 않더라도 항복하지 말고 버텨야 합니다. 안 먹으면 단 거 주면 정말 싸움에서 집니다 애가 배고프면 결국 먹게 돼 있어요.
잘 먹지 않는 아이, 밥을 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엄마는 굴복하기 쉽다. 어린이가 5세 미만의 유아일수록 더욱 마음이 약해지는 것. 먹지 않고 울며 떼를 쓰는 아이와의 식탁 전쟁은 대개 지친 엄마들이 달콤한 간식을 내놓고 휴전을 제안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베스트셀러 유아용 요리책 『첫 식사』(First Meals)의 저자인 아나벨 카멜은 "그렇다면 차라리 먹이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건강식을 잘 먹지 않는다고 잘 먹는 것만 줘 버릇이 생기면 아이의 식욕을 잃고 아이의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갓 태어난 아이의 입맛은 백지에서 출발 모든 것은 훈련시키는 데 달렸다는 게 식탁전쟁에서 당당히 승리한 그의 주장이다.

하지만 카멜도 처음부터 식탁에서 승승장구해 이긴 것만은 아니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하프 연주가였던 그가 밀리언셀러 작가로 거듭나기까지는 실패한 엄마로서의 아픈 과거가 있었다. 그의 첫 딸 나타샤가 생후 3개월 때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나타샤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평화롭던 카멜의 삶을 흔들었고 그녀는 슬픔에 잠겨 더 이상 하프 연주를 계속할 수 없게 됐다.

카멜은 나타샤를 잊기 위해 1년 뒤 아들 니콜라스를 낳았다. 첫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어 아들이 건강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왠지 니콜라스는 아무것도 잘 먹지 않았다. 카멜의 말에 따르면 애가 이렇게 고집을 부린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카멜은 좋은 식사가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었고, 이후 아이를 유혹하는 새로운 요리를 만들기 위해 주방에서 몇 시간 씨름하는 게 일상이 됐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